Podcastle AI로 올인원 팟캐스트 자동 편집

이번에는 마이크만 켜고, 말만 하면 끝. 편집, 정리, 업로드까지 한 번에 되는 진짜 ‘자동화형 팟캐스트 스튜디오’를 직접 사용해봤다

팟캐스트를 시작하는 건 생각보다 간단하다.
녹음기 하나만 있어도 된다.
하지만, 팟캐스트를 ‘계속’ 운영하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다.
편집, 자막, 잡음 제거, 콘텐츠 정리, 클립 생성, 퍼블리싱, 홍보용 콘텐츠 분화 이 모든 걸 혼자 한다면, 처음의 열정은 몇 회차를 넘기지 못하고 금세 사라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정말 말만 하면 나머지를 다 해주는 팟캐스트 툴이 존재할까?”

그 질문에 가장 가까운 답변처럼 등장한 도구가 Podcastle이다.

Podcastle AI로 올인원 팟캐스트 자동 편집

Podcastle은 녹음부터 편집, AI 보정, 배경음, 트랜스크립션, 홍보용 영상 클립까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전부 처리할 수 있는 올인원 팟캐스트 자동화 툴이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걸 한 번에 처리한다면, 결국 ‘모든 기능이 얕거나 품질이 떨어지진 않을까?’ 하는 의심도 들 수밖에 없다.
이번 실험은 그 의심을 풀기 위한 것이었다.
Podcastle만으로 팟캐스트를 녹음, 편집, 정리, 퍼블리싱까지 해내는 전 과정을 실제 에피소드 한 편을 기준으로 직접 테스트해봤다.

Podcastle의 실험 목표 및 조건

이번 실험은 일반적인 도구 체험이라기보다
‘Podcastle만 가지고 팟캐스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실전 답변을 찾는 것이 목적이었다.
조건은 단순하다.

• 별도의 편집툴은 사용하지 않는다
• 녹음, 편집, 정리, 자막 생성, 음악 삽입, 파일 출력까지 오직 Podcastle 내에서만 작업
• 실험 콘텐츠는 1인 녹음 기준 8분 분량
• 외부 마이크 대신 기본 내장 마이크 사용

다소 실용적이진 않은 조건일 수 있지만, "진입 장벽 없이 시작할 수 있는 팟캐스트 제작 시스템"을 체험하는 데는 적절한 기준이었다.

실사용 흐름 – Podcastle로 완전 자동화 팟캐스트 제작하기

1단계: 브라우저에서 바로 녹음

Podcastle의 첫인상은 ‘정말 간단하다’는 것이였다.
별도의 설치 없이 웹에서 바로 녹음이 가능하고, 인터페이스도 복잡한 DAW 소프트웨어와는 전혀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

'Start New Project'를 클릭한 뒤 ‘Record Episode’를 선택하면 화면 하나에서 녹음, 스크립트 관리, 노이즈 필터, AI 음성 보정까지 설정 가능하다.
녹음 버튼을 누르고 말하기 시작하면 자동으로 타임라인에 클립이 저장되고, 말을 멈추면 자동으로 일시정지되기도 한다.

스크립트 기능도 독특하다. 미리 스크립트를 입력해두면, 녹음 시 텔레프롬프터처럼 화면에 표시되어 실제 방송 녹음처럼 진행할 수 있다.

2단계: 자동 트랜스크립션 및 텍스트 기반 편집

녹음을 마치면 Podcastle은 AI 기반으로 음성 내용을 자동으로 텍스트화해준다.
이 트랜스크립션은 단순 기록이 아니라, ‘텍스트 편집 = 오디오 편집’이라는 구조를 제공한다.

즉, 텍스트에서 특정 문장을 삭제하면 해당 오디오 클립 구간도 자동으로 제거된다.
이는 팟캐스트 초보자에게 가장 큰 장벽이 되는 타임라인 편집의 복잡함을 극적으로 줄여준다.

실제로 실험 중
“음… 그니까…” 같은 불필요한 말버릇이나 긴 침묵 구간을 텍스트에서 제거하자 자연스럽게 컷 편집이 이뤄졌고, 음성의 리듬이 흐트러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었다.

3단계: AI 보정, 배경음악 삽입, 음질 개선

Podcastle의 AI 기능은 의외로 ‘적당히 똑똑’하다.
너무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기본적인 음질 보정과 배경음 삽입을 자동으로 처리해준다.

‘Magic Dust’라는 이름의 AI 보정 기능을 활성화하면 배경 노이즈 제거, 볼륨 정리, 말투 보정 등이 적용된다.
그리고 ‘Music’ 탭에서는 팟캐스트에 적합한 무료 음악을 선택해 인트로/아웃트로나 배경으로 삽입할 수 있다.
별도로 타이밍을 맞추지 않아도 자동으로 길이에 맞춰 정렬되는 점이 매우 실용적이었다.

4단계: 홍보용 영상 클립 자동 생성

녹음이 끝난 콘텐츠는 그냥 음성 파일로만 끝나지 않는다.
Podcastle에서는 자동으로 홍보용 영상 클립(오디오그램)을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팟캐스트 내용을 30초 요약본으로 편집하고, 간단한 비주얼과 함께 영상으로 내보내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템플릿 기반으로 영상 배경, 파형 스타일, 자막 유무를 조절할 수 있고, 출력은 1:1, 16:9, 9:16 등 다양한 포맷으로 가능해 쇼츠, 인스타 릴스, 피드 콘텐츠로도 활용이 가능했다.

5단계: 퍼블리싱 및 에피소드 관리

완성된 팟캐스트는 Podcastle 내에서 직접 다운로드할 수도 있고, RSS 기반 퍼블리싱 플랫폼과 연동해 Spotify, Apple Podcasts, Google Podcasts 등으로 자동 배포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각 에피소드에 제목, 설명, 키워드 태그를 붙일 수 있으며, 에피소드별 트랜스크립트도 자동으로 저장되어 검색성과 SEO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Podcastle의 실무적 강점

첫째, 타임라인 편집 없이도 팟캐스트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기존에는 편집툴을 배워야 하고, 음성 파일을 자르고 붙이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Podcastle은 텍스트 기반 편집과 자동화 기능 덕분에 편집의 복잡함을 없앤다는 점에서 실무에 매우 적합하다.

 

둘째, 1인 운영자에게 맞춘 UX/UI 구조이다.
Podcastle은 팀 단위보다는 개인 크리에이터나 강사, 인터뷰어를 위한 도구로 설계되어 있다.
복잡한 메뉴나 전문가용 기능은 과감히 배제하고, ‘녹음-정리-출력’이라는 구조를 매우 간결하게 구성해
작업 효율이 높다.

 

셋째, 자동 영상화 기능으로 콘텐츠 확장성이 뛰어나다.
홍보용 짧은 영상 콘텐츠를 따로 제작하지 않아도, 에피소드 일부를 뽑아 영상화하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SNS 연계, 채널 홍보에 매우 유리하다.

 

넷째, AI 보정 기능이 초보자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다.
AI 음성 보정은 오히려 전문가보다 초보자에게 더 유용하다.
복잡한 파라미터 없이 ‘좋아지게’ 만들어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초보자일수록 Podcastle의 자동화 기능이 실제 도움이 된다.

Podcastle 실사용 중 느낀 한계와 주의점

첫째, 한국어 인식률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
트랜스크립션 정확도는 영어에 비해 한국어에서는 오탈자나 띄어쓰기 오류가 종종 발생했다.
이에 따라 텍스트 기반 편집 시 원치 않는 오디오 구간이 잘리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한국어 콘텐츠를 만드는 경우는 반드시 편집 전후 비교 청취가 필요했다.

 

둘째, 음성 편집의 세밀한 컨트롤은 어렵다.
자동화에 초점을 맞춘 만큼 정확한 노이즈 컨트롤, 이퀄라이징, 멀티트랙 정렬 같은 고급 편집은 불가능하거나 매우 제한적이었다.
전문 오디오 편집이 필요한 경우엔 다른 툴과 병행하거나 Podcastle은 초벌 편집용으로 활용하는 게 더 현실적이다.

 

셋째, 무료 플랜의 기능 제한이 명확하다.
무료 사용 시에는 고음질 파일 출력 제한, 영상화 기능 제한, 트랜스크립션 횟수 제한 등이 있기 때문에 정식 운영용 콘텐츠 제작에는 유료 플랜이 사실상 필수였다.

결론

Podcastle은 단순한 팟캐스트 녹음 툴이 아니라 콘텐츠를 만들고, 다듬고, 나누고, 퍼뜨리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초보자에게는 ‘쉽게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이고, 경험자에게는 ‘반복적인 작업을 줄여주는 보조 툴’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Podcastle은 “마이크를 켜고 말하기 시작하면, 나머지는 거의 알아서 돌아간다”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건 단지 기술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콘텐츠 운영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Podcastle의 실무 활용 팁 요약

• 텍스트 기반 편집을 활용해 빠른 컷 편집 가능
• 인터뷰, 나레이션, 교육용 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에 활용 가능
• 홍보용 영상 자동화 기능을 적극 활용하면 SNS 운영에 효과적
• 한국어 사용 시 트랜스크립션 오류 가능성에 대비해 수동 검수 필요
• 고품질 출력 및 연동 기능 사용 시에는 Pro 플랜 가입 고려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