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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Gamma로 만든 프레젠테이션, 정말 사람보다 나을까?

by ad-bkkimm 2025. 6. 27.

AI 체험기–Gamma로 만든 프레젠테이션
AI 체험기–Gamma로 만든 프레젠테이션

 

최근 몇 년 사이, 업무 환경과 콘텐츠 생산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문서나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데 있어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화 도구들이 주목받고 있다.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에, 하나의 발표자료를 만드는 데 몇 시간을 들이는 방식은 더 이상 효율적이지 않다. 필자 역시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AI 도구를 시도해보고 있다. 그중에서 오늘 소개할 도구는 'Gamma(감마)' 라는 웹 기반 프레젠테이션 제작 툴이다. 이 도구는 단순한 슬라이드 제작기를 넘어, 텍스트 기반 입력만으로 깔끔하고 완성도 높은 발표 자료를 만들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AI가 만든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효율적일 수는 없다. 그래서 실제로 Gamma를 직접 사용해보고, 어떤 점이 유용했는지, 어떤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한지를 솔직하게 체험 기반으로 기록해보고자 한다. 이 글은 AI 프레젠테이션 제작 도구를 검토 중인 사람은 물론, 블로그나 유튜브를 운영하며 콘텐츠 생산 속도를 높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Gamma란 무엇이며,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가?

Gamma는 미국의 스타트업이 만든 웹 기반 AI 프레젠테이션 생성 도구이다. 기존의 파워포인트, 구글 슬라이드처럼 사용자가 모든 슬라이드를 직접 구성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연어로 설명만 입력하면 AI가 논리적 흐름과 시각적 레이아웃까지 자동으로 구성해준다. 사용자는 내용을 편집하거나 슬라이드 순서를 바꾸는 정도만 하면 된다.

기본적인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주제 입력만으로 자동 슬라이드 구성
  • 사용자가 내용을 조금만 수정하면 자동 레이아웃 반영
  • 다크/라이트 모드 전환, 다양한 디자인 테마 제공
  • 웹 공유, PDF 내보내기, 문서 모드 전환 가능
  • 텍스트 중심 슬라이드 + 이미지 자동 삽입 기능 지원
  • 협업 기능 및 템플릿 저장 기능 제공 (유료)

필자가 사용한 버전은 무료 요금제였지만, 슬라이드 생성, 편집, 공유까지는 충분히 가능했다.

 

실제 사용 과정: "2025년 블로그 수익화 트렌드" 발표자료 만들기

이번 체험에서 사용한 주제는 "2025년 블로그 수익화 트렌드와 플랫폼별 특징 비교"였다. 이는 내가 직접 운영 중인 블로그 콘텐츠와도 연관된 실전 주제이며, 실제 발표나 유튜브 콘텐츠에도 활용 가능한 형태다.

Step 1 – 주제 입력과 슬라이드 초안 생성

Gamma를 처음 접속하면 간단한 인터페이스가 나온다. ‘Create with AI’를 클릭한 후, 텍스트 박스에 설명을 입력한다.
내가 입력한 텍스트는 다음과 같았다:

 

“An overview of blog monetization trends in 2025 and a comparison of different platforms such as Google AdSense, affiliate marketing, and paid subscription.”

 

입력 후 약 10초가 지나자 AI가 전체 프레젠테이션을 자동으로 생성해 주었다. 생성된 슬라이드는 총 8장으로 구성되었고, 전체적으로 주제의 흐름과 문맥이 매우 자연스러웠다.

  • 표지 슬라이드
  • 서론: 블로그 수익화가 중요한 이유
  • 2025년의 핵심 트렌드
  • 플랫폼별 장단점 비교 (AdSense, 제휴마케팅, 유료 구독)
  • 블로그 운영 전략 예시
  • 수익화 성공 사례 요약
  • 결론 및 향후 전망
  • 질문/응답 슬라이드

기존 파워포인트에서는 수 시간 걸렸을 작업을 단 몇 초 만에 자동 생성해 준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강한 인상을 받았다.

AI 생성 슬라이드의 장점

실제 사용자가 느낀 장점 ① – 흐름이 매우 논리적이다

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 제작 과정에서는 슬라이드 순서를 고민하고, 어떻게 내용을 전개할지 구성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Gamma는 이런 구조 설계를 AI가 맡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는 흐름을 가진 슬라이드가 자동 생성된다. 주제를 던져주기만 해도 적절한 논리 구조가 따라온다는 점은 업무 효율 면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실제 사용자가 느낀 장점 ② – 디자인 고민이 필요 없다

디자인은 프레젠테이션 제작의 핵심 요소지만, 디자인 감각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큰 스트레스 요인이다. Gamma는 기본 제공하는 테마 자체가 매우 깔끔하며, 슬라이드마다 자동으로 시각적 강조가 적용되어 있어서 추가적인 디자인 편집이 거의 필요하지 않았다. 특히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보기 좋게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이 강점이었다.

아쉬웠던 점과 현실적인 한계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깊이’가 부족하다

Gamma가 만들어주는 슬라이드는 논리 구조와 형식은 완벽하지만, 내용은 기본적인 수준에 그친다. 전문적이거나 심화된 정보를 다루기에는 부족함이 느껴졌다. 결국 ‘슬라이드 뼈대’는 AI가 만들고, ‘살’을 붙이는 작업은 사용자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한국어 입력 시 흐름이 부자연스럽다

초기 입력 문장을 한국어로 했을 경우, 생성된 슬라이드 내용의 문맥이 매끄럽지 못했다. AI가 영문 기반으로 학습된 만큼, 영어로 설명을 입력하고 한글로 번역해 사용하는 것이 더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보장했다.

사용 팁 및 블로거 활용 방안

AI가 만든 슬라이드를 기반으로 블로그 포스트로 재가공하기
→ 문서 모드로 전환하면 블로그 게시글처럼 활용 가능하다.

슬라이드를 유튜브 쇼츠나 영상 콘텐츠용으로 변환하기
→ 각 슬라이드를 이미지로 캡처해 영상화 가능.

발표, 제안서, 업무 보고 등 실무 활용에도 적합
→ ‘슬라이드 → PDF’ 내보내기 기능 적극 활용 추천.

결론: Gamma는 초안 설계 도구로써 매우 뛰어나다

프레젠테이션을 자주 만드는 사람, 블로거나 유튜버처럼 콘텐츠 생산을 반복하는 사람에게 Gamma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다만, 자동 생성된 결과물에 100% 의존하기보다는 ‘기획 도우미’ 역할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식이다.

이 체험을 통해 느낀 건 분명하다. Gamma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콘텐츠 기획의 속도를 끌어올리고 시각적 완성도를 높여주는 AI 기반 제작 파트너라고 볼 수 있다.

단기적 수익보다 장기적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콘텐츠의 질, 일관성, 그리고 독자와의 신뢰가 2025년 수익화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