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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구 Descript로 오디오/비디오 자막 자동 편집

ad-bkkimm 2025. 7. 3. 15:17

Descript가 바꾼 콘텐츠 제작의 기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상 콘텐츠의 핵심은 ‘전달력’이다. 그리고 그 전달력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자막이다.
하지만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영상 편집보다 오히려 자막 작업이 더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된다.
타이밍 맞추기, 오타 수정, 문장 줄 바꾸기, 강조 단어 스타일링 등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수 시간씩 걸리는 작업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완전히 바꿔주는 도구가 있다. 바로 Descript다.

AI 도구 Descript 오디오/비디오 자막 자동 편집
AI 도구 Descript – 오디오/비디오 자막 자동 편집

 

Descript는 기존의 영상 편집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을 택했다. 영상이나 오디오를 자동으로 텍스트로 전사하고, 그 텍스트를 편집하면 원본 미디어까지 자동 수정되는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 즉, 마치 문서 편집하듯 자막과 영상을 동시에 다룰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번 실험에서는 Descript를 활용해 유튜브 영상의 오디오를 자동으로 전사하고, 자막 정제, 삭제, 강조, 클립 추출 작업까지 한 번에 처리해보는 전 과정을 실습해봤다. 기존 편집 툴 대비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인지, 실무에서 쓸 수 있을 정도인지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리뷰해본다.

AI Descript의 실습 목적 및 사용 환경

이번 실험의 목적은 다음과 같았다.
기존 영상 콘텐츠(유튜브, 인터뷰, 강의 등)의 음성을 텍스트로 자동 변환한 뒤, 텍스트 기반 편집만으로 자막 정리, 클립 편집, 삭제 및 강조 처리를 완성하는 전체 워크플로우를 실습해보는 것이었다.

테스트에 사용한 영상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가졌다:

  • 길이: 약 6분 분량의 1인 강의 영상
  • 언어: 한국어 (영어 자막 자동 생성도 실험)
  • 편집 전 상태: 배경 음악 없음, 컷 편집 없음, 원테이크 영상
  • 사용 도구: Descript (무료 플랜 시작 → 유료 체험으로 확장)
  • 목표: 자막 자동 생성 + 필요 문장 강조 + 불필요 구간 제거 + 최종 렌더링까지

AI Descript의 실사용 흐름 – 자막 자동 정제하는 전 과정을 따라가다

1단계: 영상 파일 업로드 및 전사 자동 처리

Descript에 로그인한 뒤, 새로운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mp4 파일을 그대로 끌어다 놓았다.
업로드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음성을 분석해 해당 언어의 자막(Transcript)을 생성하는 과정이 즉시 시작된다.

한국어 영상의 경우, 약 6분 분량 기준으로 1~2분 내에 전사 작업이 완료되었고, 음성 인식 정확도는 90% 이상으로 매우 우수한 수준이었다. 문장 단위 구분도 깔끔했으며, 오타는 일부 있지만 충분히 수작업으로 빠르게 정제할 수 있었다.

 

2단계: 텍스트 기반 편집 – 말 그대로 문서를 다루듯 작업

영상 편집은 기존처럼 타임라인을 조정하는 방식이 아니다.
전사된 텍스트를 그대로 편집창에서 삭제하거나 수정하면, 영상에서도 해당 구간이 삭제되거나 수정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음... 그 부분은 다시 설명할게요"라는 문장이 중복됐다면, 그 문장만 드래그해서 Delete 키를 누르면 자막은 물론 영상과 오디오에서도 해당 구간이 함께 제거된다.

특히 유용했던 기능은 다음과 같다:

  • Filler Word Removal: “음”, “어...”, “그니까” 같은 불필요한 말버릇을 AI가 자동으로 탐지해
    버튼 한 번으로 일괄 제거 가능
  • Highlight + Comment: 중요한 문장에 형광펜 표시를 하거나 주석을 달 수 있어
    협업 작업 시 유용
  • Speaker Labeling: 여러 화자가 있는 경우, AI가 자동으로 화자 분리해 이름 붙이기 가능 (영어 기준 정확도 높음)

3단계: 스타일 정리 및 강조 자막 편집

Descript는 전사된 텍스트를 활용해 자막 형태로 영상 위에 자동 삽입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막의 폰트, 크기, 색상, 위치, 자간, 줄간격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특정 키워드를 굵게 강조하거나 색을 바꾸는 작업도 텍스트 에디터처럼 매우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화’, ‘GPT’, ‘수익화’ 같은 키워드를 굵은 글씨에 노란색 배경으로 강조하면 그대로 영상 자막에서 시청자 시선이 집중되는 효과를 줄 수 있었다.

또한 타이핑 실수, 문장 구조 조정, 띄어쓰기 정정 등도 일반 텍스트처럼 다룰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 툴을 따로 켤 필요 없이, Descript 안에서 모든 자막 편집 작업을 마칠 수 있다.

 

4단계: 완성본 미리보기 및 영상 출력

모든 편집이 끝나면 상단의 Export 버튼을 눌러 영상 전체를 mp4로 렌더링할 수 있다.
이때 자막이 포함된 영상, 오디오만 출력, 자막 파일(srt)로만 출력 등 다양한 포맷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한 가지 유용했던 기능은 클립 분할 후 쇼츠(Shorts)용 영상으로 따로 추출할 수 있는 기능이었다.
전사된 텍스트에서 특정 문장만 선택해 ‘New Composition’으로 만들면 그 구간만 따로 쇼츠 영상으로 자동 구성해주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즉, 긴 영상에서 하이라이트 쇼츠를 만들 때 별도의 타임라인 편집 없이 몇 번의 클릭으로 작업이 완료된다.

Descript의 장점 – 실무자 입장에서 체감한 핵심 강점들

1. 텍스트만 편집하면 영상이 자동 편집된다

Descript의 가장 강력한 장점은, 텍스트 기반 편집 인터페이스다. 영상이나 오디오의 특정 구간을 잘라내기 위해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그 구간의 문장을 지우는 것만으로 영상 자체에서 해당 부분이 자동으로 제거된다.
즉, 영상 편집이 곧 문서 편집처럼 단순해진다.

2. 자막 생성의 속도와 정확도가 매우 높다

6분짜리 영상의 자막을 수작업으로 작성하면 1~2시간 이상 걸리지만, Descript는 2분 내로 자동 전사하고, 90% 이상의 정확도로 편집 시간을 대폭 절약해준다. 오타 몇 개만 수정하면 바로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다.

3. 쇼츠, 하이라이트 클립 자동 추출이 가능하다

전사된 텍스트에서 문단이나 문장을 선택해 하이라이트 클립을 따로 분리해낼 수 있는 기능은 쇼츠 콘텐츠를 자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에게 특히 유용하다. 이 기능은 영상의 주목도 높은 구간만 추출해 SNS 콘텐츠로 재가공하는 데 적합하다.

4. 협업과 피드백 기능이 잘 구성되어 있다 

Descript는 Google Docs처럼 댓글 달기, 하이라이트 표시, 버전 비교 등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여러 명이 협업하는 팀 환경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스크립트를 기준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영상 편집 협업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준다.

Descript의 한계 – 실사용 중 마주한 제약과 불편한 점

1. 한국어에 대한 고급 기능 지원은 제한적이다

한국어 전사 자체는 잘 되지만, 화자 분리(Speaker Detection)나 말버릇 제거(Filler Word Remover) 기능은 영어 기준으로 더 잘 작동한다. 한국어 환경에서는 이 기능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누락되는 경우가 있었다.

2. 무료 플랜은 기능 제약이 많다

Descript의 무료 요금제는 프로젝트 수, 영상 길이, 일부 고급 편집 기능 잠김 등의 제약이 있으며, 실무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하려면 유료 플랜 전환이 사실상 필수다. 월 $12~24 수준의 비용이 발생한다.

3. 전문 영상 편집에는 한계가 있다

Descript는 자막 정제와 클립 분리에는 강하지만, 색보정, 다중 트랙 오디오 믹싱, 고급 이펙트 적용 같은 전문적인 영상 편집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즉, 텍스트 기반 콘텐츠 편집에는 탁월하지만, 시각적 연출이 중요한 영상에는 한계가 있다.

결론: Descript는 ‘말로 만든 콘텐츠’에 최적화된 실무형 편집 도구

Descript는 영상과 오디오 콘텐츠를 자주 다루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반드시 체험해봐야 할 툴이다.
텍스트만으로 영상의 흐름을 제어하고, 자막을 생성·수정하며, 쇼츠까지 자동 생성할 수 있는 이 워크플로우는 기존 편집 방식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효율성을 제공한다.

특히 팟캐스트, 강의 영상, 인터뷰, 튜토리얼처럼 정보 전달 중심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에게 Descript는 실전형 필수 툴이다.

실무 활용 팁 요약

Descript는 영상이나 오디오 콘텐츠를 ‘텍스트 중심 편집’ 방식으로 간편하게 다룰 수 있는 도구다.
자막 자동 생성, 불필요 구간 제거, 강조 키워드 편집, 하이라이트 클립 분리 등 대부분의 작업이 드래그 & 타이핑 수준으로 처리된다.

특히 영어 콘텐츠에서는 화자 분리, 말버릇 제거, 자동 요약 등 고급 기능까지 활용 가능해 영상 편집의 속도를 크게 줄이고, 콘텐츠 완성도는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한국어 콘텐츠에도 적용 가능하지만 일부 기능은 제약이 있기 때문에, 기획-전사-1차 편집까지는 Descript에서 처리하고, 세부 시각 효과는 다른 툴과 병 행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가장 이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