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Leonardo.ai로 IP 캐릭터 제작

ad-bkkimm 2025. 7. 2. 20:24

Leonardo.ai로 디자이너 없이 IP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까?

Leonardo.ai로 IP 캐릭터 제작
Leonardo.ai로 디자이너 없이 IP 캐릭터 제작

 

디지털 콘텐츠 시대에서 ‘캐릭터’는 단순한 이미지 그 이상이다. 이제는 유튜브 썸네일, 인스타툰, 브랜드 마스코트, 웹툰, 게임, 교육 콘텐츠 등 거의 모든 콘텐츠가 고유한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직접 캐릭터를 디자인하거나 외주를 맡기자니 시간과 비용이 부담되고, 무작정 생성형 AI를 활용하자니 퀄리티가 불안정하거나 원하는 스타일을 구현하기 어렵다. 이런 현실 속에서 주목받는 도구가 바로 Leonardo.ai다.
Leonardo.ai는 최근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고급 이미지 생성 플랫폼으로, 일반적인 그림뿐 아니라 콘셉트 캐릭터, 게임 아트, 브랜드 마스코트 등 다양한 캐릭터 스타일을 매우 높은 품질로 자동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번 실습에서는 필자가 Leonardo.ai를 활용해 브랜드 마스코트용 2D 캐릭터를 기획하고, 스타일 세팅부터 프롬프트 입력, 반복 생성, 디테일 보정까지의 전 과정을 실습해보았다. 결과적으로 AI만으로도 콘텐츠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캐릭터 비주얼을 확보할 수 있었는지, 직접 사용한 입장에서 체험기를 정리한다.

Leonardo.ai의 실습 목표 및 조건 

이번 실습의 주요 목적은, 브랜드 콘텐츠에 바로 활용 가능한 고퀄리티 캐릭터 이미지를 AI만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실제로 가능한지 확인해보는 것이었다.
단순한 예술 작품이 아닌, 유튜브 썸네일, 블로그 일러스트, 배너, SNS 카드뉴스 등에 바로 쓸 수 있는 수준의 2D 캐릭터를 제작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특히 실습에서 제작하고자 한 캐릭터는 20대 초반 여성으로, 전반적으로 지적이고 밝은 분위기를 가진 설정이다.
이는 특정 브랜드의 마스코트로 활용될 수 있는 가상의 인물이라는 전제하에,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친근함과 디지털 콘텐츠에서의 활용 용이성을 모두 고려해 기획한 콘셉트였다.

실험에서는 캐릭터를 정면 시점으로 설정했고, 의상은 일상적인 후드티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모습 등을 조합해 현대적인 감각과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했다.

또한 단순한 전신 캐릭터 외에도 SD(Super Deformed) 스타일처럼 머리가 크게 강조된 미니 캐릭터 버전도 실험에 포함시켜, 브랜드 이모티콘이나 인스타툰 캐릭터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함께 테스트했다.

사용한 도구는 Leonardo.ai의 웹 기반 플랫폼이며, 계정은 무료 플랜으로 시작해 제공되는 기본 모델과 프리셋 위주로 실습을 진행했다. 텍스트 입력 기반의 텍스트-투-이미지(txt2img) 방식을 활용했고, 스타일 프리셋은 애니메이션 스타일(Anime Style)과 Digital Painting 중심으로 설정해 캐릭터의 성격과 분위기를 명확히 표현하고자 했다.

Leonardo.ai의 실사용 흐름 – 캐릭터 생성하는 과정

1단계: 프로젝트 생성 및 스타일 프리셋 설정

Leonardo.ai는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가 깔끔하고 직관적이다.
대시보드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생성한 후, ‘Character Design’ 템플릿을 선택해 진행했다.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인물 중심의 캐릭터를 생성하도록 프롬프트 세팅과 모델이 최적화되어 있어, 초보자도 큰 수정 없이 고퀄리티의 캐릭터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스타일 프리셋은 ‘Anime Style (2D)’, ‘Digital Painting’, ‘Cartoon’ 등으로 나뉘며, 필자는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설정했다.
‘Style strength’를 70% 정도로 설정하면 AI가 스타일을 반영하되 프롬프트 중심으로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2단계: 프롬프트 입력 – 캐릭터 설정의 핵심

다음은 가장 중요한 프롬프트 입력 단계다. 프롬프트는 영어로 입력해야 정확도가 높으며, 아래와 같이 상세하게 입력했다:

“a cheerful intelligent young Korean woman character, short brown hair, big expressive eyes, soft anime shading, wearing a casual hoodie and holding a digital tablet, front view, clean white background, 2D anime style” 이처럼 프롬프트를 정교하게 구성하면 캐릭터의 포즈, 표정, 배경까지 모두 세밀하게 통제할 수 있다.
또한 ‘Negative Prompt’를 통해 “blurry, distorted, extra limbs, ugly, cropped” 같은 요소를 제외하도록 설정하면 이상한 손이나 흐릿한 배경이 줄어든다.

 

 

3단계: 반복 생성 + 스타일 변형

Leonardo.ai는 한 번의 생성으로 4개 이미지 버전을 제공한다.
이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 ‘Variation’ 기능을 통해 스타일 유지하면서 새로운 버전 생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한 이미지는 표정이 마음에 들고, 다른 이미지는 의상이 더 깔끔할 경우, 그 둘의 특징을 반영해 새롭게 혼합 생성할 수 있다. 또한, ‘Prompt Tuner’를 활용하면 기존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스타일 톤만 바꿔가며 SD 스타일, 좀 더 만화풍 스타일, 디지털 페인팅풍 캐릭터 등 다양하게 생성할 수 있다.

 

4단계: 배경 제거 및 PNG 저장

Leonardo.ai에서 생성된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배경이 포함되지만, 툴 내에서 ‘Remove Background’를 클릭하면 투명한 배경의 PNG 파일로 바로 저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YouTube 썸네일, 인스타그램 카드, 웹 배너 등 콘텐츠 디자인 작업에 바로 삽입 가능한 포맷으로 완성할 수 있다. 이후 캐릭터에 이름을 붙이고, 간단한 성격 설명과 함께 슬라이드에 적용해 브랜드 세계관 구축의 시작 포인트로 삼을 수 있다.

Leonardo.ai의 장점 – 실무자가 체감한 실제 강점들

첫 번째 장점은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고퀄리티 캐릭터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Leonardo.ai는 단순한 그림 생성기가 아니다.
스타일 완성도와 인물 묘사 디테일이 매우 높아, 브랜드 마스코트나 인스타툰 캐릭터, 게임 NPC, 이모티콘 디자인에 활용해도 어색하지 않을 수준의 퀄리티를 제공한다.
특히 눈, 표정, 채색, 의상 디테일이 정교해 이미지 수정 없이도 실전에 바로 쓸 수 있다.

두 번째 장점은 프롬프트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를 빠르게 탐색한다. 기존의 디자인 작업은 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수십 번의 스케치를 거치지만, Leonardo.ai는 아이디어 단계에서 캐릭터 여러 버전을 병렬로 생성하면서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탁월하다. 즉, 브랜드 론칭 전 캐릭터 콘셉트를 여러 버전 시도하고 가장 반응 좋은 방향으로 빠르게 결정할 수 있다.

세 번째 장점은 다양한 스타일 프리셋과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제공된다.

Leonardo는 하나의 모델에 갇히지 않고, ‘Anime’, ‘Cartoon’, ‘Pixel Art’, ‘Semi-realistic’ 등 다양한 스타일을 쉽게 전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하나의 캐릭터를 다양한 상황(예: 키즈용, 교육용, 게임용)에 맞춰 재활용하거나 스타일 시리즈로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Leonardo.ai의 단점 및 한계 – 실무 환경에서 느낀 한계점들

첫 번째 단점은 손/팔 등의 왜곡 현상이다.

생성된 이미지 중 일부에서는 손가락 개수가 맞지 않거나, 팔이 비정상적으로 접힌 이미지가 등장했다.
이는 생성형 AI 이미지의 고질적인 문제이며, 사후에 포토샵 등으로 손보거나 프롬프트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다.

두 번째 단점은 완전히 같은 캐릭터를 여러 장 생성하기는 어렵다.

하나의 캐릭터를 다양한 포즈나 표정으로 반복 생성하려 할 때, AI가 동일한 얼굴 구조와 특징을 100% 일치시켜 출력하는 것은 어렵다. 이는 현재로서는 ‘Custom Model Training’ 기능(유료 플랜)을 통해 자체 캐릭터 학습을 해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세 번째 단점은 영어 기반 플랫폼이다 보니 한국어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이미지가 왜곡되는 경우가 있다. 정확한 출력과 디테일한 제어를 위해선 영어 프롬프트 사용이 필수다.

결론: Leonardo.ai는 캐릭터 기획자가 가진 ‘손 대신의 펜’이다

Leonardo.ai는 누구나 프롬프트만 잘 작성하면 고퀄리티 캐릭터를 빠르게 생성하고, 시각적 아이덴티티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강력한 이미지 생성 도구다. 특히 마스코트, 교육용 인물, 브랜드 페르소나 등 명확한 콘셉트가 필요한 캐릭터를 다수 제작해야 하는 콘텐츠 제작자에게는 디자이너 없이도 스케치를 넘어서 구체적인 캐릭터 방향을 도출할 수 있는 좋은 조력자가 되어준다. 물론 여전히 손의 디테일, 일관성 유지 문제 같은 AI 생성의 한계는 존재하지만, 기획 초기 단계에서 캐릭터 아이디어를 실체화하고, 콘텐츠에 빠르게 투입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도구임이 분명하다.

Leonardo.ai의 실무 활용 팁 요약

Leonardo.ai는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애니메이션 스타일, 게임 콘셉트, 브랜딩용 캐릭터 등 다양한 목적의 고퀄리티 캐릭터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특히 ‘Variation’ 기능과 스타일 프리셋을 활용하면 동일한 콘셉트를 다양한 스타일로 시도해보며 브랜드 캐릭터의 방향성을 탐색할 수 있다.
또한 배경 제거 기능으로 바로 PNG 파일로 저장 가능해 디자인 툴 없이도 실전 콘텐츠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다만 완전히 동일한 캐릭터를 반복 생성하려면 커스텀 모델 학습이 필요하며, 손/발 표현은 여전히 후처리가 요구된다.

영어 기반 프롬프트 작성에 익숙해지면 활용도가 훨씬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