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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로 만든 AI 아바타 프레젠터 발표 영상 사용기

ad-bkkimm 2025. 6. 30. 11:07

D-ID로 만든 얼굴 없는  AI 프레젠터, 실무에 쓸 수 있을까?

영상 기반 커뮤니케이션이 급부상하면서, 이제는 단순한 텍스트나 슬라이드만으로는 전달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기업 프레젠테이션, 제품 설명, 교육 콘텐츠, SNS용 인트로 영상처럼 “직접 말하는 형식”의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직접 출연하기는 부담스럽고, 외부 촬영 환경도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솔루션이 바로 AI 아바타 기반 발표 영상 플랫폼 – D-ID다.
D-ID는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실제 사람처럼 말하는 아바타를 자동 생성하고, 영상으로 발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카메라, 조명, 스튜디오 없이도 프레젠터가 등장하는 발표 영상을 단 몇 분 만에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자, 콘텐츠 제작자, 마케터, 프리랜서 모두에게 실용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D-ID로 만든 AI 아바타 영상 발표
D-ID로 만든 AI 아바타 프레젠터 발표 영상 사용기

이번 실험에서는 필자가 직접 D-ID를 활용해 한 개의 발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보고, 실제 사용성이 어느 정도인지, 퀄리티는 만족스러운지, 그리고 실무에 활용 가능한 수준인지 체험 기반으로 정리했다.

D-ID 실험 목표 및 구성 시나리오

  • 목표: 슬라이드 없이 인트로 중심의 AI 발표 영상 1종 제작
  • 영상 주제: 온라인 강의를 위한 자기소개 및 커리큘럼 소개 영상 (약 1분 분량)
  • 사용 플랫폼: https://www.d-id.com (D-ID Creative Reality Studio, Pro 체험판 기준)
  • 사용한 기능: 아바타 선택, 텍스트 스크립트 입력, 음성 스타일 선택, 화면 배경 및 비주얼 설정, 자동 립싱크 & 얼굴 애니메이션 기능

D-ID 실제 사용 흐름 – D-ID로 AI 발표 영상 만드는 전 과정을 기록하다

1단계로는 아바타 설정 및 영상 프레임 구성이다.

D-ID에 로그인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은 발표에 사용할 아바타(프레젠터)의 얼굴을 선택하는 것이다.
기본 제공되는 아바타는 남성/여성/다양한 연령/인종의 실제 인물 기반 이미지로 구성돼 있고, 정면 바라보는 포즈가 대부분이다.
정적인 얼굴 이미지에 텍스트 기반 음성을 입히는 구조지만, 입모양, 눈동자, 표정, 고개 움직임 등이 AI로 자동 생성되어 영상처럼 보인다. 필자는 자연스럽고 포멀한 톤을 원해서, 30대 초반 여성 아바타를 선택했고, 발표 배경은 흰색으로 설정했다.

 

2단계로는 텍스트 입력 및 음성 선택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실제 발표자가 말할 내용을 텍스트로 입력했다.
스크립트 내용은 "안녕하세요. 저는 콘텐츠 마케팅 전문가 이은정입니다. 오늘은 온라인 강의 ‘AI와 마케팅의 만남’ 커리큘럼을 간략히 소개해드릴게요. AI 도구를 활용해 콘텐츠 기획부터 자동화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 배우게 됩니다. 여러분의 실전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거예요." 라고 입력했다. 

D-ID는 한국어도 완벽히 지원하며, 스크립트 입력 후 언어를 "Korean (Female)"로 설정하면 자연스러운 발음과 억양으로 음성이 자동 생성된다.

 

3단계는 음성 톤 및 애니메이션 자동 적용이다.

D-ID의 음성은 단순한 기계음이 아니라, 다양한 톤, 속도, 감정 레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필자는 발표 영상답게 중립적이고 명료한 톤을 선택했고, 이후 AI가 입력한 스크립트를 바탕으로 립싱크, 표정, 고개 움직임을 자동 적용했다. 영상 생성 속도는 약 1분 이내였으며, 최종적으로는 실제 사람의 영상 발표처럼 보이는 결과물이 제공되었다.
다운로드 또는 웹 링크로 공유도 가능했고, YouTube, Vimeo 등 외부 플랫폼으로 임베드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었다.

D-ID의 장점 – 실사용자가 느낀 ‘효율성과 결과물의 품질’

첫번째 장점은 얼굴 공개 없이도 진짜 사람처럼 발표하는 영상이 만들어진다

D-ID는 아바타가 정면을 응시하며 발표하는 영상 구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카메라를 켜지 않아도 된다.
입력한 스크립트만으로 얼굴 표정, 입모양, 눈동자, 고개 움직임 등이 자동 생성되기 때문에 사람처럼 말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매우 효율적이다. 특히 온라인 강의, 제품 소개, CEO 메시지 영상 등에 활용 가능성이 크다.

 

두번째 장점은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매우 짧다.

전체 제작 시간은 5분을 넘기지 않았다.
별도의 촬영이나 편집 없이, “아바타 선택 → 텍스트 입력 → 렌더링”만으로 영상이 완성되므로
단기간에 다수의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는 상황에 최적화된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

 

세번째 장점은 다양한 언어 및 글로벌 아바타 제공된다는 점이다. 

D-ID는 100개 이상의 언어와 다양한 국적/인종 기반 아바타를 제공한다.
같은 내용을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생성하면 다국어 교육 영상, 글로벌 타깃 홍보 콘텐츠를 간단히 제작할 수 있다.
이는 해외 진출 스타트업이나 교육 사업자에게 큰 강점이 된다.

D-ID의 단점 및 한계 – 실제 사용 중 아쉬웠던 부분

첫번째 단점은 입모양과 발음 싱크가 어긋나는 구간이 있다. 영상의 품질은 대부분 만족스러웠지만, 한국어 음성에서는 일부 단어에서 입모양과 발음 싱크가 어긋나는 현상이 관찰됐다. 예를 들어, "소개해드릴게요" 같은 문장에서는 입이 덜 벌어지거나 표정 변화가 다소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두번째는 단점은 아바타 대부분 정면 응시 상태로 있어 표정 및 제스처가 단조롭고, 손동작, 상체 움직임, 카메라 앵글 변화는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긴 영상이나 반복되는 형식의 콘텐츠에서는 시청자의 몰입도가 낮아질 수 있다.

 

세번째 단점은  D-ID의 무료 플랜은 영상 길이가 매우 짧고, 해상도 및 아바타/음성 선택 폭도 제한적이다. 실무적으로 사용하려면 유료 플랜을 선택해야 하며, 길이 확장, 커스텀 아바타, 해상도 향상 기능에 따라 차등 요금제이다.

결론: D-ID는 ‘누구나 발표자가 될 수 있는’ AI 영상 도우미다

D-ID는 사람을 촬영하지 않고도 AI 아바타가 대신 발표해주는 영상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영상 발표 콘텐츠를 자주 만들어야 하는 교육자, 프리랜서, 1인 마케터, 스타트업 등에게 촬영과 편집이라는 허들을 넘지 않고도 고퀄리티 발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물론 입모양의 싱크 문제나 정적인 화면 구성, 유료 플랜 장벽은 분명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D-ID는 실무적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한 수준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영상 커뮤니케이션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낮춘 도구이며, 앞으로의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중요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무 활용 팁 – D-ID를 실제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

D-ID는 단순히 재미있는 AI 영상 도구를 넘어, 실무에 매우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특히 발표자 역할이 필요한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는 촬영 없이도 정제된 발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성과 접근성 모두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1. 온라인 강의 인트로나 엔딩 영상에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이나 사내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때, 강의의 시작을 간단하게 소개하거나 마무리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상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 D-ID를 활용하면, 직접 얼굴을 공개하거나 카메라 앞에 서지 않아도 AI 발표자가 깔끔하게 인사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인트로/엔딩 영상을 몇 분 안에 만들 수 있다. 강사가 여러 명이거나, 반복적으로 소개 영상을 만들어야 할 때 특히 유용하다.

 

2. 스타트업 브랜드 영상이나 CEO 메시지 전달에도 적합하다.

소규모 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는 대표가 직접 출연해 회사를 소개하거나, 서비스 철학을 전하는 영상이 필요하지만, 촬영 환경이나 말하기 능력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때 D-ID를 활용하면, 실제 사람처럼 말하는 AI 아바타를 통해 브랜드 스토리나 CEO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시각적으로도 신뢰감 있는 영상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3. 동일한 콘텐츠를 다국어 영상으로 확장할 수 있다.

D-ID는 다국어 지원이 뛰어난 도구다. 같은 발표 스크립트를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으로 번역해 입력하면, 각 언어에 맞는 발음과 억양을 지닌 AI 아바타가 등장해 글로벌 콘텐츠를 자동으로 제작해준다. 이 기능은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콘텐츠, 다국적 고객 대상의 안내 영상, 또는 글로벌 강의 콘텐츠 제작에 매우 효과적이다.

 

4. 단순 발표 이상의 콘텐츠 확장이 가능하다

D-ID는 이미지 한 장만 있으면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가지고 있는 얼굴 사진, 캐릭터 디자인, 브랜드 대표 이미지 등을 활용해 커스터마이징된 발표자 생성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홍보 영상, 채용 영상, 제품 튜토리얼 같은 콘텐츠도 만들 수 있으며, 자막 툴이나 편집 툴과 병행하면 더욱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로 확장 가능하다.

 

5. 단조로운 화면을 보완하려면 외부 도구와의 결합도 고려해야 한다

D-ID는 정면 고정 프레임 기반이라 발표 영상이 단조롭게 보일 수 있다. 따라서 긴 영상이나 반복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때는, 슬라이드 이미지나 키워드 자막을 외부 영상 편집 도구로 함께 삽입해주는 방식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면 정보 전달력과 시청자의 집중도를 함께 높일 수 있다.

 

이처럼 D-ID는 교육, 마케팅, 홍보,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실무 현장에서
촬영 없이도 발표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AI 기반 영상 도우미’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