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체험기 – Custom GPT로 실무 적용 가능한 콘텐츠 도우미 만들기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유튜브 채널을 관리하면서, 콘텐츠 기획부터 글 작성, 해시태그 추천, 썸네일 문구 생성까지 모든 걸 혼자 감당하다 보면 쉽게 지치곤 한다. 콘텐츠 아이디어는 넘치는데, 매번 처음부터 기획하고 정리하는 건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한다. 특히 1인 창작자에게는 단순 반복 업무를 도와줄 ‘AI 콘텐츠 어시스턴트’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해주는 솔루션이 있다. 그것이 Custom GPT, 즉 나만의 맞춤형 GPT를 만드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OpenAI의 ChatGPT에서 제공되며, GPT-4 기반 AI 모델에 나만의 지시어와 역할, 자료, 행동 양식을 설정해서 ‘전용 도우미’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번 체험에서는 필자가 직접 Custom GPT를 제작해, 블로그 콘텐츠 기획 보조, SEO 최적화 글 작성, 해시태그 자동 추천, 콘텐츠 일정 관리를 맡기는 실험을 진행했다.
과연 Custom GPT가 실무에서 반복되는 콘텐츠 업무를 실제로 줄여주는지, 결과물의 질은 만족스러운지, 그리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지 체험을 바탕으로 상세히 기록해보았다.
Custom GPT란 무엇인가?
Custom GPT는 OpenAI의 ChatGPT (GPT-4 기준)에서 제공하는 기능으로, 기존의 ChatGPT를 사용자가 스스로 커스터마이징하여 전용 AI를 만드는 것이다.
GPT에 고유한 이름, 역할, 초기 지시문(prompt), 스타일, 제한 사항 등을 설정하고, 필요 시 파일 업로드, 웹 브라우징, 코드 실행, 이미지 분석 기능 등도 연동할 수 있다.
실제 사용자는 이 Custom GPT를 마치 ‘나만의 직원’처럼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SEO 블로그 글을 써주는 GPT , 기획서를 포맷에 맞춰 요약해주는 GPT ,자사 제품 설명문을 매번 다른 스타일로 작성해주는 GPT 와 같은 형태로 운영이 가능하다.
실제 GPT 개발 경험이 없어도,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누구나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Custom GPT 실험 목표: ‘콘텐츠 도우미 GPT’를 직접 만들고 블로그 운영에 실제로 활용해보기
설정한 GPT 이름
“콘텐츠 어시스턴트 제니”
역할 및 목적
- 블로그 글 주제 아이디어 생성
- SEO 친화적 제목 + 소제목 구성
- 본문 목차 및 글 뼈대 생성
- 트렌드 키워드 반영
- 해시태그 추천 및 메타디스크립션 작성
Custom GPT 생성 과정 요약
1단계 – GPT 만들기 인터페이스 진입
ChatGPT 웹페이지 > GPTs 메뉴 > [Create a GPT] 버튼 클릭
2단계 – GPT 성격 정의
GPT Builder를 통해 대화식으로 GPT의 성격을 정할 수 있다.
예시는 “너는 1인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도우미야.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콘텐츠 주제를 제안하고, SEO를 고려한 제목과 소제목을 구성해줘. 말투는 명확하고 논리적이며, 친절하게 설명해줘. 트렌드 키워드와 해시태그 추천도 포함해야 해.” 라고 입력하면 GPT는 설정된 역할에 따라 반응하도록 학습된다.
3단계 – 파일 업로드 및 지식 연동 (선택 사항)
필자는 직접 만든 콘텐츠 기획 템플릿과 SEO 작성 가이드 PDF를 업로드했다.
이 파일을 기반으로 GPT는 내가 원하는 콘텐츠 스타일을 따라가며 작업한다.
이 기능 덕분에 “내 방식”을 AI가 학습할 수 있다.
4단계 – 이름 및 아이콘 설정
이름: 콘텐츠 어시스턴트 제니
아이콘: 연필을 든 노트북 캐릭터 일러스트
GPT 생성 후는 개인용으로 쓸 수도 있고, 공개 링크로 팀원과 공유할 수도 있다.
Custom GPT 실제 활용 테스트 – 콘텐츠 어시스턴트 제니와의 협업
Custom GPT 실험 시나리오
“당신은 콘텐츠 도우미 제니입니다.
2024~2025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중 검색량은 있으나 경쟁이 적은 블로그 주제를 3개 추천해주고, 각 주제에 대해 SEO 글 제목, 소제목, 글 뼈대를 구성해주세요.” 라고 입력했다.
결과 예시 (실제 GPT 응답 요약)
제안 주제
- 주제: "소규모 브랜드를 위한 AI 자동화 마케팅 툴 5선"
- 제목: “AI로 시간 아끼는 마케팅 전략 – 소규모 브랜드에 딱 맞는 자동화 툴 5가지”
- 소제목 예시:
- 왜 소규모 브랜드에 자동화가 필요한가
- 콘텐츠 제작 시간 줄여주는 AI 툴
- 이메일 마케팅 자동화의 실전 활용
- 실제 사용 후기 기반 툴 비교
- 도입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포인트
- 해시태그: #AI마케팅 #브랜드자동화 #콘텐츠툴 #1인브랜드
- 메타디스크립션:
“작은 브랜드일수록 마케팅 자동화가 생명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4년에 떠오르는 5가지 AI 툴을 실무 관점에서 소개합니다.”
→ 전체 출력 결과는 거의 그대로 블로그 포스팅에 활용 가능할 정도로 구체적이었다.
Custom GPT의 장점 – 직접 만든 GPT를 써보며 느낀 실제 강점
반복적인 콘텐츠 기획을 ‘자동화’할 수 있다.
GPT는 항상 초안을 직접 입력해줘야 했지만, Custom GPT는 지시어 없이도 바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다음 주 블로그 주제 추천해줘”만 입력해도 자체적으로 SEO 고려, 트렌드 분석, 콘텐츠 구조까지 제안해준다.
이는 매번 반복되는 기획 루틴을 정형화해 자동 처리하는 수준까지 발전시켜준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과 톤을 유지할 수 있다.
초기에 업로드한 콘텐츠 스타일 가이드, 어투, 포맷 등을 Custom GPT는 그대로 반영한다.
예를 들어 친근한 말투, 단정한 문장 구조, SEO에 맞춘 문단 구성 등 콘텐츠 브랜드의 정체성 유지가 가능하다.
비기술자도 쉽게 만들 수 있다.
프로그래밍 없이 클릭 몇 번과 대화 입력만으로 GPT를 만들 수 있다.
GPT Builder가 대화형으로 설명하며 도와주기 때문에 누구나 직접 제작 가능하다.
팀과 공유하거나 퍼블릭 GPT로 확장 가능하다.
Custom GPT는 개인용 도우미로 쓸 수도 있고, 공유 링크로 팀원에게 배포하거나, GPT Store에 등록해 외부 사용자에게 공개할 수도 있다. ‘내 브랜드의 AI’를 외부에 보여줄 수 있는 홍보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Custom GPT의 단점 및 한계 – 실사용 중 느낀 제한점
실시간 웹 탐색 기능은 일부 GPT에만 적용 가능하다.
모든 GPT가 실시간 웹 검색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브라우징 기능’을 켜야 웹 탐색이 가능하며, 그 기능이 비활성화된 GPT는 최신 트렌드 반영이 어렵다.
뉴스 기반 콘텐츠에는 적합하지 않다.
파일 기반 학습은 일시적이며, 완전한 ‘기억’은 아니다.
PDF나 텍스트 파일을 업로드하면 GPT가 그 정보를 기반으로 응답하긴 하지만, 그 정보는 일시적 세션에만 반영되고, ‘영구 기억’으로 저장되지는 않는다.
GPT가 내 스타일을 영원히 기억하지는 않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같은 자료를 다시 제공해야 한다.
매우 복잡한 워크플로우 자동화는 어렵다.
예를 들어 블로그 제목 생성 → 썸네일 이미지 생성 → 자동 게시 예약 같은 다단계 작업은 GPT 단독으로 처리할 수 없다.
이 경우에는 Zapier, Make 등 외부 자동화 도구와 연계해야 한다.
유료 요금제 사용자만 생성 및 사용 가능하다
Custom GPT 생성과 사용은 ChatGPT Plus 요금제 (월 $20 기준) 이용자만 가능하다.
무료 사용자에게는 접근 권한이 없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결론: Custom GPT는 콘텐츠 반복 업무를 줄이는 ‘AI 어시스턴트’로 충분하다
나만의 GPT를 만든다는 건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나의 콘텐츠 스타일, 업무 흐름, 표현 방식까지 반영된 맞춤형 AI 파트너를 만든다는 의미다.
Custom GPT는 반복되는 콘텐츠 기획 작업을 단축해주고, SEO 최적화된 구조와 말투를 일관되게 유지하게 해주며,
시간과 인력을 아끼는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가능케 해준다.
완전히 자동화된 콘텐츠 제작 도구는 아니지만,
“내가 쓰는 AI 비서”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콘텐츠 운영의 강력한 조력자가 된다.
실무 활용 팁 요약
- GPT 생성 시,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고 스타일 가이드 파일을 함께 업로드하자
- 이름과 아이콘을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게 설정하자
- 단일 작업보다 ‘반복 루틴’을 설정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 최신 트렌드 기반 콘텐츠는 ‘브라우징 기능 ON’ 필수
- 공개 GPT로 등록하면 ‘나만의 콘텐츠 브랜드’ 도구로도 활용 가능